임용시험에 떨어진 수험생들은 크게 세 가지의 기로에 놓이는 것 같다. 재수를 한다. 취업을 한다. 취업하며 재수를 한다. 무엇을 하던 목적이 분명하여야 할 것 같다.
여기 저기 기간제도 잘 안되는 제자에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보라고 하였다. 그가 보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당황하였다.
일반 회사 입사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이라면 최소한 인터넷에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자료라도 조사해 보았을 것 같다. 특수교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임용시험만 준비 하였기 때문에 이력서 등을 써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학생도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면서 최소한의 정보도 활용하지 않은 것 같은 서류를 작성한 것을 보면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서류로만 이 학생을 판단해 보더라도 이 학생을 뽑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더욱 놀랜 것이 있다. 그것은 이 학생이 서류 준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말하면서도 그러한 사실을 크게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는 것이었다.
기간제 지원해서 떨어지면 자기의 체면이 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이력서를 대충 썼다는 자기 합리화를 바닥에 깔고 이력서를 쓰는 것 같았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한 곳이라고 착각하지 마시라.
최선을 다한 정자(sperm) 몇 마리만이 살아남아 난자를 만나 사람이 되는 것이 생명이다.
그렇기에 목적을 갖고 하는 모든 것들은 그러한 생명 탄생의 원리를 그대로 따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http://topnews.net.nz
이력서, 자기 소개서 대충 쓰고 자기합리화하고 싶은가?
그렇게 자기 연민에 빠져서 거울 속에서 홀로 만족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살아라.
친한 사람 몇이 몇번의 충심어린 위로와 더 많은 형식적인 위로를 남겨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태도라면
거울 앞에서 한심하게 늙어가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깨닫지 못할 것이다.
임용 시험에 한 번 실패를 하였건, 이미 내정된 자리에 기간제 지원을 하였건,
다시 최선을 다해 보기 바란다.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최선을 다하여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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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저것도 아닌 인생을 살고싶지 않습니다.
하나라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물어봐야 할 꺼 같아요:)
난 최선을 다해 만들어 졌는데,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지!
하지만 이 오밤중에 최선을 다해 눈뜨고 인터넷은 그만 했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즈 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음란물이나 지나친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것인데요.
차차님도 고려해 보세요. 오밤중에 하는 인터넷 대부분 무익합니다.
허구일지도 모르나 들은바로는 1등 정자가 벽을 깨고 살신성인(?) 하여 죽으면 얍삽한 2등 정자가 난자와 만나게된다고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얍삽하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다시 한번 더 되뇌어 보게 하는 문구입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특수교육에 대한 전공지식 뿐 아니라
교수님의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닮고 싶은 삶의 자세,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