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이 있는 수험생활
남의 말을 듣는 것은 참으로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 남의 말을 들어서 속으로 낭패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은 저것인데,
괜히 남에게 선택권을 넘겨주어서 이것을 갖게 된 경험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 바보 같은 나 자신에 대하여 씁쓸했습니다.
http://artkee.com/bbs/data/gallery07/1246593134/DSCF75177.jpg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양보도 아니고,
선택권을 남에게 맡긴 것은,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한 열등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 이것을 하면 좋을까요?"
원하는 답변이 무엇입니까?
근거 없는 정보에 휩쓸려
감상적인 취사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도
부지런히 자판을 두드리고 확인해야
그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으름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단지 들러리로 살아가는 인생을
여유있는 삶이라거나,
공존하는 인생이라고 해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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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지 않은 것을 공부하는 것이 공부인지......
이미 시험에 나온 것도 다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이러쿵 저러쿵
시험에 나올 것 같지 않은 것에 연연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책값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이에
내용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이에
후울쩍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귀가 여러서
이러쿵 저러쿵에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돈 아깝다 인강을 반값씩 내고 들어도
밀리고 밀리는 수업진도
게으름에 대한 합리화
뭔가 열심히 사는데 목표가 불분명한 열심도
결국은 게으르다는 것이
위에서 언급한 게으름의 정의이네요.
시간은 잘 지나가고
부모님은 더 늙어가고
갈길은 먼데
밤은 빠르게 오네요